전월세 살이 필수 꿀팁: 세탁기 고장! 세입자가 바로 해결하는 방법 A to Z

전월세 살이 필수 꿀팁: 세탁기 고장! 세입자가 바로 해결하는 방법 A to Z

 

목차

1. 세탁기 고장, 누구 책임일까?
2. 가장 흔한 세탁기 고장 유형과 해결책
   • 2-1. 전원이 켜지지 않아요
   • 2-2. 탈수 시 심한 소음과 흔들림
   • 2-3. 급수/배수가 안 돼요
   • 2-4. 문이 열리지 않아요
   • 2-5. 세탁 도중 멈춰요
   • 2-6. 곰팡이 냄새가 나요
3. 직접 해결이 어렵다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4. 세탁기 고장, 미리 예방하는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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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고장, 누구 책임일까?

전월세 계약을 하고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가전제품 고장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특히 매일 사용하는 세탁기가 갑자기 멈춘다면 정말 난감하죠. 이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거 누가 고쳐야 하지?'일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통은 자연적인 마모나 노후화로 인한 고장은 집주인 책임입니다. 하지만 세입자의 부주의로 인해 고장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세입자가 수리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전을 넣고 돌리거나 이물질을 넣어 고장 났을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세탁기가 고장 났다면 일단 집주인에게 상황을 알리고 협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턱대고 사설 업체를 불러 수리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집주인과 소통하는 것이 원활한 해결의 첫걸음입니다.

가장 흔한 세탁기 고장 유형과 해결책

대부분의 세탁기 고장은 간단한 조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AS 기사를 부르기 전에 아래의 자가 진단법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

2-1. 전원이 켜지지 않아요

가장 당황스러운 상황 중 하나죠. 이때는 전원 콘센트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콘센트가 제대로 꽂혀 있는지, 또는 다른 전자제품을 꽂았을 때 전원이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세요. 멀티탭을 사용하고 있다면 멀티탭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벽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세탁기 도어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도어를 ‘딸깍’ 소리가 나게끔 힘주어 닫아보세요. 만약 해결되지 않는다면 세탁기 자체의 전원부 회로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2. 탈수 시 심한 소음과 흔들림

세탁기가 탈수할 때 유난히 쿵쾅거리고 흔들린다면, 가장 먼저 수평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세탁기 아래쪽의 조절 다리를 돌려 수평을 맞춰주세요. 수평계 앱을 사용하면 더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물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넣었을 때도 진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세탁물을 균일하게 펼쳐 넣어주거나, 소량의 세탁물만 돌릴 경우에도 수평이 틀어질 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 내부에 있는 옷가지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분산해서 넣어주는 것도 소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3. 급수/배수가 안 돼요

세탁기에 물이 차오르지 않거나, 반대로 물이 빠지지 않는다면 급수 호스와 배수 호스를 점검해야 합니다. 먼저, 수도꼭지가 제대로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급수 호스가 꺾이거나 꼬여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급수 호스 내부에 필터가 막혀 물이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필터를 분리해 깨끗이 청소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수가 안 될 때는 배수 호스가 꺾여 있는지, 또는 세탁기 뒤쪽의 배수펌프 필터가 이물질로 막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배수 필터는 보통 세탁기 하단 커버를 열면 찾을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배수 호스가 막힌 것이 아니라면 배수 펌프 자체의 고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4. 문이 열리지 않아요

세탁 도중 갑자기 문이 잠겨 열리지 않는다면 안전을 위한 잠금 기능이 작동 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세탁이 완전히 종료된 후에도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전원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5~10분 정도 기다려 보세요. 잔여 전압이 방전되면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문이 잠겼다면, 배수 필터를 열어 물을 빼낸 후 다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위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잠금장치 자체의 고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5. 세탁 도중 멈춰요

세탁기가 중간에 멈춘다면, 오류 코드(에러 코드)가 표시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제조사마다 코드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설명서에 오류 코드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을 때, 급수나 배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또는 세탁물의 양이 너무 많을 때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오류 코드가 표시됩니다. 설명서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면 됩니다.

2-6. 곰팡이 냄새가 나요

세탁기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나 세제 찌꺼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쉬운 해결책은 '통 세척' 기능입니다. 시판되는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세탁조를 청소하면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냄새는 대부분 세탁조와 고무패킹에 숨어 있는 곰팡이 때문이므로, 세탁 후에는 반드시 세탁기 문을 활짝 열어 습기를 제거해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해결이 어렵다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위의 자가 진단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우선 집주인에게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주인에게 세탁기 모델명과 함께 고장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제조사 AS 센터에 연락할 것인지 또는 사설 업체를 부를 것인지 함께 결정해야 합니다. 만약 제조사 AS 기사를 부르게 된다면,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무상 보증 기간이 있으므로 먼저 제조사에 연락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AS 기사가 방문했을 때 고장의 원인이 세입자의 부주의로 판명될 경우 수리비는 세입자가 부담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장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집주인과 소통하여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대처 방법입니다.

세탁기 고장, 미리 예방하는 생활 습관

세탁기 고장을 미리 예방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다음과 같은 습관을 들여보세요.

• 주머니 확인: 세탁물 주머니 속에 동전이나 라이터, 열쇠 같은 이물질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세탁물을 넣으세요.
• 적정량 세탁: 세탁기 용량에 맞는 적정량의 세탁물을 넣어주세요. 너무 많은 양을 넣으면 모터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적은 양을 넣으면 진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세제 과다 사용 금지: 세제를 너무 많이 넣으면 헹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세제 찌꺼기가 남고, 이는 곰팡이와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 사용 후 관리: 세탁 후에는 반드시 세탁기 문을 열어 내부의 습기를 제거해 주고, 고무패킹의 물기를 닦아주세요.
• 정기적인 통 세척: 주기적으로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여 통 세척을 해주면 세탁조 내부의 곰팡이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고장은 갑작스럽게 찾아오지만, 당황하지 않고 원인부터 차근차근 파악하면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잘 활용해서 전월세 생활을 더욱 편안하고 슬기롭게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